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다년간의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네시스는 LACMA의 신관 개관과 연계된 주요 프로그램을 후원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을 한층 확장해 나간다.

이번 파트너십은 2024년 4월 개관 예정인 LACMA 신관 내부 전시공간 ‘제네시스 갤러리’ 후원을 비롯해, 현대미술 작가 및 창작자와 함께하는 담론의 장 ‘더 제네시스 토크(The Genesis Talk)’ 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한다.

‘더 제네시스 토크’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며, 첫 연사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가 참여해 공공 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과 대담을 나눈다. 이어 내년에는 마크 브래드포드, 대런 워커, 건축가 피터 줌터 등이 참여해 예술과 공동체, 공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가 LACMA와 함께 LA를 넘어 세계 문화지형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대를 초월하는 열린 소통의 장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은 “제네시스와의 협업은 신관 개관과 함께 비전 있는 예술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사상가들을 조명하는 ‘더 제네시스 토크’가 관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제네시스가 진행해온 글로벌 예술 후원 프로젝트 ‘제네시스 아트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앞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등의 문화 예술 프로젝트를 후원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세계적 예술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과 브랜드의 융합을 통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창의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