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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폭스바겐 신형 SUV ‘타이론’에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 폭스바겐 신형 SUV ‘타이론’에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5.1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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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의 신형 크로스오버 SUV ‘타이론(Tayron)’에 초고성능 SUV 전용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타이론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폭스바겐의 까다로운 기술 요건을 충족해 오리지널 장착 인증 마크 ‘+’를 획득했다. 

벤투스 에보 SUV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발된 첨단 컴파운드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정숙성, 승차감 간의 트레이드오프 문제를 최소화했다. 커프(Kerf) 설계와 숄더 블록 내 타이-바(Tie-bar) 구조를 적용해 주행 소음을 66데시벨(dB) 수준으로 낮추며, 조용한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아라미드 소재 적용을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도 강화했다. 젖은 노면에서는 고성능 배수 구조로 제동력과 핸들링을 높였으며, 트레드 블록 가장자리를 완만하게 처리하는 챔퍼(Chamfer) 기술을 통해 마른 노면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블록 강성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이상 마모를 억제하며 마일리지 성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투스 에보 SUV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진행된 실차 테스트를 통과하며 고성능 타이어로서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은 타이론 차량에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개 규격으로 공급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포함해 폭스바겐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만 폭스바겐 티구안,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진보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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