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컬버 극장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AWFF)’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아시아 30여 개국의 우수한 영화들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로, 아시아 콘텐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컬버 극장에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 ‘시네마 LED 오닉스(Onyx)’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오닉스 스크린의 기술력과 영화 산업 내 시네마 LED의 가능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삼성 오닉스: 시네마 경험을 재정의하다’라는 주제로 패널 세션도 열려, 오닉스와 시네마 LED 기술의 발전이 영화 제작자가 의도한 시각적 요소를 정확히 전달하고 관객 몰입감을 높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논의된다.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 방식과 달리 LED 자체가 빛을 내는 구조로, 높은 명암비와 정확한 색 표현력, 화면 균일성 등의 강점을 갖췄다. 화면 가장자리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며, 빛 번짐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등 총 6개 롯데시네마 지점에 오닉스 스크린이 도입됐다. 또, 올해 4월에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에서 발표된 오닉스 신제품이 롯데시네마 신림 ‘광음LED’관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 시네마 LED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