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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 미·유럽 농업 시장 진출 발판… 필드로봇 실증 거점 확보

대동로보틱스, 미·유럽 농업 시장 진출 발판… 필드로봇 실증 거점 확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5.1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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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와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비노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동로보틱스)
대동로보틱스와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비노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동로보틱스)

대동의 인공지능(AI) 로봇 전문 자회사 대동로보틱스가 미국과 유럽 농업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농용 필드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동로보틱스는 13일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비노와 글로벌 베리 생산·유통 기업 호티프룻의 스페인 법인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동로보틱스는 북미와 유럽 내 포도·베리 농장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운반로봇 및 제초 기능을 포함한 농업용 로봇의 현장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스페인 후엘바 지역 호티프룻 농장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정밀도와 자동화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동로보틱스는 현재 국내에서 운반로봇을 상용화 중이며, 자율주행 기능과 AI 기반 음성 인식 제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향후 제초, 방제 등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필드로봇도 개발 중으로, 제초 모듈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북미와 유럽은 세계 농업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동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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