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는 변함없이 빨간 앞치마에 두건까지 준비한 봉사자들이 ‘짠’하고 등장했다.
바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2012년 겨울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다.
지난 12일, 전국 11개 복지기관에서는 ‘2025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동시에 개최됐으며 약 330여 명의 임직원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약 17톤 분량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기자는 인천 남동구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 한국토요타와 베스트토요타 임직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렸다.
홍병호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사는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담그는 김장보다 한국토요타에 들어와서 함께하는 이 김장 나눔 행사가 더 뜻깊고, 더 보람차고, 뿌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도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시면서 좋은 마음으로 즐겁게 김장 나눔 행사를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복지관 지하 식당에 마련된 5개 테이블에서는 6~7명의 임직원들이 농협주부대학 자원봉사자 어머니들의 시범을 보며 정성껏 김치를 완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원호 베스트토요타 대표이사는 “그동안 김장 담그는 실력도 많이 늘었고, 김치가 맛있다는 칭찬도 듣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김장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모 회사인 프로스펙스에서는 김장 외에도 운동화 기부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운동화 기부는 남동구 자원순환센터와 협력해 어르신들의 발 사이즈를 사전에 파악한 뒤, 적합한 운동화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토요타는 올해로 14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년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고 있다.
2012년 처음으로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당시에는 ‘토요타 주말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토요타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텃밭을 제공하고, 주말마다 손수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친환경과 함께하는 생활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었다. 주말농부에 참여한 토요타 오너 가족들과 토요타 임직원들이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850 포기와 채소를 모아 김장을 담가 ‘안나의 집’에 기부했던 것이 김장나눔 행사의 시초였다.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국 토요타·렉서스 공식 딜러 임직원 그리고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성장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스트토요타 임직원들은 “김장 김치 한 포기에 담긴 진심과 사랑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을 나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