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나눔키오스크' 도입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나눔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임직원 아이디어로 시작돼, 사원증 태깅으로 간편하게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삼성 23개 관계사의 국내외 사업장에 총 151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약 112억 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국회,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부 수혜 아동들의 성장 이야기와 임직원들의 나눔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삼성은 이와 함께 지난 2주간 진행된 임직원 참여형 '나눔위크' 캠페인 결과도 공개했다. 전체 임직원 8만8천여 명이 자원봉사, 기부, 헌혈 등에 참여했고, 온·오프라인 특별 모금으로 아동 20명을 추가로 지원하며 약 3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삼성은 앞으로도 '일상의 기부'를 확산하기 위해 나눔키오스크 운영을 국내외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