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가 해외 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에 입성하며 데뷔 20주년 투어의 저력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월드 투어 ‘SUPER SHOW 10’의 일환으로 14~16일 타이베이 돔에서 공연을 열고 사흘간 약 9만 관객을 모았다. 당초 예정된 2회 공연이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매진된 데 이어 추가 공연과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소진됐다.
타이베이 관광청은 그룹의 20주년과 돔 공연을 기념해 공연장 주변을 ‘슈퍼주니어 테마존’으로 꾸몄다. 가로수길은 상징색인 파란빛으로 물들었고, MRT 역과 영화관 등지에서는 음악과 영상이 재생되며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공연에서는 ‘쏘리 쏘리’, ‘미인아’, ‘Mr. Simple’ 등 대표곡은 물론 현지에서 사랑받은 ‘至少還有爾(지소환유니)’ 무대도 새롭게 선보였다. 팬들은 드론 이벤트와 플래시 라이트 퍼포먼스로 응답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슈퍼주니어는 “이 큰 공간을 꽉 채워주신 팬들에게 감동했다. 엘프의 존재가 평생 자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29~30일 태국 방콕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