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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韓 진출 10년…BYD코리아 대표 "한국 소비자들, BYD 저력 알아줄 것"

내년 韓 진출 10년…BYD코리아 대표 "한국 소비자들, BYD 저력 알아줄 것"

  • 기자명 경창환 기자
  • 입력 2025.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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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PR 총괄 "韓, 중요 시장...더 좋은 제품 제공 노력"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내년 한국 진출 10년째를 맞는다.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는 지난 11일 중국 선전에 있는 BYD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세부적인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지는 않다"며 "한국 소비자에게 환경을 위한 좋은 가치를 알린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딩 대표는 이어 "좋은 제품으로 이 같은 가치가 확산되면 한국 소비자들도 BYD의 저력을 알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딩 대표는 다른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 움직임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전기차 저변 확대가 필요하고, 많은 브랜드가 경쟁하고 시장이 커지는 것은 BYD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딩 대표는 "우리는 한국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때에만 지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고, 소비자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도 말했다.

딩 대표는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에 대해서는 "한국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면 우리로서도 반가운 일"이라며 "특히 전기버스 등 상용차 부문에서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동동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브랜드 PR 총괄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더 합리적이고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YD가 기술과 에너지 기업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그는 "창립 초반부터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업 등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했다"며 "한국 녹색산업과 에너지 발전, 녹색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 총괄은 아태지역 홍보 전략도 '기술력'에 초점을 뒀다. 그는 "우리의 핵심 가치는 기술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실현한다는데 있다"며 "기술력을 계속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이 계속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나는 것도 우리의 전략"이라며 "그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저우 서킷을 만들었고, (서킷은)기술력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기술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

인 총괄은 BYD를 글로벌 기업으로 규정했다. 그는 "BYD를 중국 기업이라고 생각할텐데 우리는 창립 초기부터 스스로 글로벌기업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글로벌 가치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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