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가 역대 최대 자동차 퍼레이드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혼다 스즈카 서킷에는 단종된 혼다 S660의 출시 10주년을 기념, 일본 전역에서 832대의 차량이 집결해 혼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퍼레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번 기록은 제조사가 아닌 혼다 오너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행사 주최는 S660 중부(Chubu) 커뮤니티로, 퍼레이드에는 차량 개발 및 생산에 참여했던 혼다 임직원들도 함께했다.
기네스 심판은 차량 간격과 주행 방식 등 모든 규정을 충족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역대 최대 규모의 혼다 자동차 퍼레이드’로 공식 인증했다.
S660은 혼다 소형 2인승 컨버터블로 단종 이후에도 높은 인기와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집결이 차량의 상징성과 팬들의 애정을 다시 확인하게 한 행사로 평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관련 기네스 기록은 다양하다. 1995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폭스바겐 비틀 2728대가 모여 ‘단일 모델 최대 집결’ 기록을 세웠고, 2020년 미국에서는 1751대의 스바루 차량이 모여 ‘단일 제조사 최대 집결’ 기록을 남겼다.
2024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는 슈퍼카·하이퍼카 179대가 모여 고성능 차량 최대 집결 기록을 새로 썼으며 필리핀 포드 에베레스트 클럽은 1077명이 동시에 경적을 울리는 퍼포먼스로 ‘최대 차량 경적 합주’라는 독특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