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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감성 자극하는 ‘컬래버 마케팅’ 활발…Z세대 정조준

패션업계, 감성 자극하는 ‘컬래버 마케팅’ 활발…Z세대 정조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5.11.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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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푸마 X 산산기어 모스트로 케이지(Mostro Cage), 탈론(Talon)
(좌측부터) 푸마 X 산산기어 모스트로 케이지(Mostro Cage), 탈론(Talon)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감각 있는 로컬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패션업계의 컬래버레이션 전략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희소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와 알파세대의 소비 성향을 겨냥해 감도 높은 협업 컬렉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단부터) 푸마 X 헬로 선라이즈, 푸마 X 오픈 와이와이
(상단부터) 푸마 X 헬로 선라이즈, 푸마 X 오픈 와이와이

푸마(PUMA)는 로컬 브랜드 ‘산산기어(San San Gear)’와 함께 글로벌 협업 캠페인 ‘FULL THROTTLE’를 공개했다. 대표 협업 제품인 ‘탈론(Talon)’ 스니커즈는 출시 하루 만에 푸마 공식몰에서 전량 품절됐으며, 다양한 편집숍에서도 인기 사이즈가 빠르게 매진됐다. 이어 ‘헬로 선라이즈’, ‘오픈 와이와이’ 등과의 협업도 이어가며 국내 로컬 브랜드와의 시너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식스 X 언어펙티드 젤-님버스 10.1
아식스 X 언어펙티드 젤-님버스 10.1

아식스(ASICS)는 언어펙티드(UNAFFECTED)와 세 번째 협업을 통해 ‘젤-님버스 10.1(GEL-NIMBUS 10.1)’을 선보였다. ‘연속체(Continuum)’를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비대칭 구조와 독특한 레이싱 시스템으로 철학과 기능을 결합한 감각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휠라 X 미스치프 에샤페 LX
휠라 X 미스치프 에샤페 LX

휠라(FILA)도 서울 기반 브랜드 미스치프(MSCHF)와 함께 ‘에샤페 LX(ECHAPPE LX)’ 협업 모델을 발매했다. 1995년 출시된 테레인 크러셔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본 제품은 실험적 디테일과 미니멀한 실루엣을 강조하며, 로고 포지셔닝 등에서도 양 브랜드의 정체성을 조화롭게 녹여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간 협업은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교류하는 문화적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와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푸마, 아식스 스포츠스타일, 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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