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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테슬라 슈퍼차저 도입…한국은 2027년부터 충전 가능

스텔란티스, 테슬라 슈퍼차저 도입…한국은 2027년부터 충전 가능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5.1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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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레콘(Recon)
지프 레콘(Recon)

스텔란티스가 오는 2027년부터 한국에서도 자사 전기차 고객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공유를 본격화한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접근성 확대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ACS: 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독자 충전 표준으로, 해당 규격을 도입하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적용 지역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스텔란티스 전기차 고객은 테슬라가 보유한 슈퍼차저 약 2만8000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첫 적용 모델은 2026년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지프 왜고니어 S(Wagoneer S) ▲닷지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Charger Daytona BEV) 등이다. 이후 ▲지프 레콘(Recon) 등 신형 전기차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단, 유럽에서 생산되는 지프 어벤저(Avenger)에는 이번 NACS 도입이 적용되지 않는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해당 차량 고객에게 충전 어댑터 제공 방식 및 네트워크 연결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테슬라 슈퍼차저와의 충전 인프라 공유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실사용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텔란티스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고객 중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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