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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미식’으로 세계관 전한다…경험 중심 마케팅 확대

럭셔리 브랜드, ‘미식’으로 세계관 전한다…경험 중심 마케팅 확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5.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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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 브랜드들이 ‘미식 경험’을 중심으로 한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음식, 공간, 감각적 경험을 통해 전달하려는 전략이다.

(좌)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우)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좌)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우)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는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을 통해 위스키와 푸드 페어링을 결합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온지음’과 협업해 한식과 위스키의 조화를 제시하고 있으며, 팝업스토어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도 운영해 다양한 레스토랑과의 스페셜 페어링을 제공했다.

안가현 발베니 브랜드 매니저는 “미식은 브랜드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럭셔리 브랜드의 경험 마케팅이 앞으로 더 다양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 카페 루이비통'
'르 카페 루이비통'

루이비통은 서울 강남에 ‘르 카페 루이비통’을 열고, 자체 큐레이션한 공간과 메뉴를 통해 브랜드의 감성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쉐린 셰프 윤태균이 참여해 프렌치 감성과 한국적 요소가 어우러진 식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코치 카페'
'코치 카페'

코치는 롯데몰 동부산점에 ‘코치 카페’를 열고, 카페와 리테일을 결합한 뉴욕 감성의 공간을 구현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영되던 콘셉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이다.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

구찌는 미식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을 청담에 리뉴얼 오픈했다. 테이스팅 코스와 독창적 메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패션과 미식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미식을 매개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며 브랜드 세계관을 전하는 ‘경험 중심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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