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석훈, 김병현, 타일러, 타잔이 각각 쓰레기-소시지-한글-K팝을 각자의 방식으로 지켜내고 있는 네 명의 ‘파수꾼’들로 활약을 펼쳤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석훈, 김병현, 타일러, 타잔이 출연한 ‘비정상 파수꾼 회담’ 특집으로 꾸며졌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네 사람은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최고의 1분’은 타일러가 한글 과자를 만들게 된 사연을 공개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배우 김석훈은 쓰레기장을 보며 공포감을 느껴 환경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 쓰레기가 쌓이는 걸 보고 이게 다 어디로 가나 무서웠다”라고 말하며 환경 감수성을 드러냈다.
김석훈 "유재석 선물 거절했다"…환경 실천에 '라스' 스튜디오 발칵
MBC ‘라디오스타’에 김석훈, 김병현, 타일러, 타잔이 출연해 각자의 ‘지켜내는 것들’을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쓰레기·소시지·한글·K팝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의 경험담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었다. 19일 방송은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최고의 1분’은 타일러가 한글 과자를 만들게 된 사연을 공개한 장면이 차지했다.
김석훈은 쓰레기장을 보고 느낀 두려움 때문에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장재 문제를 가장 큰 환경 이슈로 꼽으며 “유재석에게 받은 명절 선물도 포장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쓰레기장에서 허락받아 찾아온 공기청정기·조명 같은 생활 루틴, 스티커 붙은 가구를 무단 수거하면 문제될 수 있다는 경고 등 실질적인 환경 팁도 전했다. 이어 영화 ‘세계의 주인’과 내년 방영작 ‘은애하는 도적님아’ 출연 소식도 전했다.
라멘·스테이크·태국 음식·햄버거집까지 잇달아 창업한 김병현은 “욕심이 아니라 그냥 해보고 싶어서 했다”고 말했다.
최근 빠져 있는 것은 소시지. 독일 장인을 찾아가 기술을 배운 뒤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6개·은메달 1개를 받은 ‘7관왕’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전현무가 네이밍에 개입하며 나온 우스갯소리까지 더해 분위기를 띄웠다.
한때 떠돌던 ‘300억 빚’ 루머는 “은행도 믿을 정도였다”며 단칼에 정리했다.
타일러는 최근 화제가 된 스타벅스 ‘샌드위치 사건’ 전말을 설명했다. 운동 후 집어 든 샌드위치를 앱 주문 고객에게 빼앗기며 벌어진 일로, 본사 입장문까지 나왔다며 “‘타일러 샌드’ 나오기만 기다린다”고 농담했다.
그는 한글 과자 팝업 3시간 완판, 한글문화 확산 공로상 수상 등 한국어에 대한 애정을 전했고, 9개 언어를 익힌 비결로 “언어는 패턴”이라며 휴대폰 언어 설정 바꾸기 등 생활형 공부법을 소개했다.
6·25 참전 군의관이었던 외할아버지 이야기도 전하며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공유했다.
혼성 그룹 ALLDAY PROJECT의 타잔은 무용·모델 활동 경험과 함께 데뷔곡 ‘FAMOUS’를 준비한 과정을 공개했다. 실험적인 곡에 대한 초기 반응, 혼성그룹 특유의 피팅·녹음 어려움, 동갑내기 멤버 애니와의 에피소드 등 솔직한 토크가 이어졌다.
또 MC들에게 직접 패션 아이템을 추천하며 화보 같은 장면을 완성해 분위기를 띄웠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