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이하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술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렸으며, 삼성전자는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약 40여 개의 선행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공개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대 핵심 기술 분야로 ▲AI 기반 차세대 보안 기술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로봇 AI 기술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의장은 오픈소스 AI의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삼성전자 소속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연구 성과 40여 건을 공유했다. 주요 사례로는 ▲보이스피싱·악성 앱 AI 탐지 기술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온디바이스 오디오 지우개 ▲XR 콘텐츠 자동 제작 기술 ▲무선통신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한, 지난 8월 미국 정부 주관의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삼성리서치가 우승한 AI 보안 기술과 향후 연구 방향도 함께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 성과를 공개하고, 개방형 기술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