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의 주요 소비자 전문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택 구조에 적합한 벤트(Vented) 타입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통해 현지 세탁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벤트 방식은 히터로 생성된 뜨거운 공기로 옷을 건조한 뒤 남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빠른 건조 속도가 장점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돼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였으며, 벤트 구조를 통해 건조 속도까지 강화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이달 중순 발표한 제품 체험기에서 "'비스포크 AI 콤보'는 완벽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라고 평가했다. 사용이 간편하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기존의 단독 세탁기와 건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건조 코스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이 열려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해주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을 통한 자동화 기능, 직관적인 작동 방식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미국 가전 전문 매체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 역시 자체 테스트 결과 '비스포크 AI 콤보'의 뛰어난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초콜릿과 와인 등 진한 얼룩 제거 능력, 1시간 이내 완료되는 빠른 건조 시간 등을 장점으로 들었으며, 공간과 시간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맞춤 코스, AI 세제 자동 투입, 7형 LCD 터치스크린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국의 대표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2025년 최고의 올인원 콤보 세탁기'에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해당 제품이 강력한 세탁 성능과 높은 에너지 및 물 효율을 제공하며, 작동 중 소음과 진동이 적고, 올인원 세탁건조기 중 가장 큰 용량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