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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펜트하우스 청약 경쟁률 15대 1…일반 아파트의 2배 웃돌아

올해 펜트하우스 청약 경쟁률 15대 1…일반 아파트의 2배 웃돌아

  • 기자명 박한용 기자
  • 입력 2025.1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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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 침체 속에서도 ‘펜트하우스’가 청약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고급 주택 수요의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11월 17일 기준 올해 펜트하우스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08대 1로, 일반 아파트(7.53대 1)의 두 배를 넘었다.

화성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는 3가구 모집에 853명이 몰려 284.33대 1을 기록했으며, 세종 ‘세종5-1양우내안애아스펜’(134.5대 1), 아산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10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탁 트인 조망권 ▲우수한 일조권 ▲넓은 전용면적과 높은 층고 등으로 차별화된 생활 만족도를 제공하며, 극소수에게만 공급되는 희소성으로 인해 청약·매매 시장 모두에서 고급 주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서울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4㎡ 펜트하우스는 지난 8월 29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7800만 원이라는 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엄 주거지로서 펜트하우스의 시장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는 불황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높고, 단지 전체의 고급화를 이끄는 상징성 있는 주택형”이라며 “청약 수요자들의 전략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내에도 펜트하우스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마포구에서는 '라비움 한강'이 공급되며, 한강 조망권을 갖춘 고층 오피스텔(114~210㎡) 6실이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2·6호선 합정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 입지도 주목된다.

12월에는 경기도 용인의 '수지자이 에디시온'과 울산의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에서도 펜트하우스 타입이 포함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HL 디앤아이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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