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와 국가시설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매가와 청약 성적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배후 수요와 자족도시로의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인근 아파트는 SK하이닉스 M15X 반도체 공장 증설 등의 호재에 힘입어 거래가가 8개월 만에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같은 지역의 ‘아테라 2차’가 1순위 경쟁률 109.66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DL이앤씨는 오는 28일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의 분양에 나선다.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관공서 밀집, 초품아 등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져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시흥, 오산, 화성 등 경기권에서도 산업시설과의 접근성을 내세운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월·시화산단,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동탄테크노밸리 등 주변 산업지대를 배후로 둔 이들 지역은 안정적인 임대 수요와 향후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이 더해진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 환경과 행정·교육 인프라가 동시에 갖춰진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지역경제와 함께 부동산 가치도 동반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며 “연말 분양시장에서도 유사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높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신영건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