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Jeep)가 부활절 시즌마다 개최하고 있는 오프로드 축제 ‘모압 이스터 지프 사파리’가 올해 52회를 맞으며 지난 24일 시작됐다.
미국 오프로더 클럽 레드록 4-휠러가 주최하고 지프가 후원하는 ‘모압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매년 4월 미국 유타주 모압(Moab)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오프로드 축제다.
1967년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오프로드 매니아들이 모여 ‘비하인드 락 트레일’이란 명칭으로 시작된 행사는 인상적인 장애물과 장엄한 트레일 코스를 갖춰 4X4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오프로드 행선지로 꼽힌다.
올해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되며 참가자들은 난이도별 다양한 코스를 통한 오프로드 주행 체험 및 자신의 차량에 대한 지식과 험난한 트레일에서 차량을 운영하는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모압 이스터 지프 사파리’의 연례 경품 행사인 ‘프라이데이 나잇 벤더’에서는 지난해 11월 LA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랭글러의 풀체인지 모델 ‘올 뉴 지프 랭글러 루비콘’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차량에는 모파(Mopar)가 제공하는 다양한 수리용 부품이 포함된다.
한편 메인 스폰서인 지프는 해당 행사를 통해 매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신차와 컨셉카를 공개하고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컨셉카는 공동 개발사이자 부품 회사인 모파(Mopar)의 부품이 지프의 차량과 완벽히 결합된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차량은 7종의 컨셉트카로 ‘지프 4스피드(Jeep 4SPEED)’, ‘지프 샌드스톰(Jeep Sandstorm)’, ‘지프 B-Ute(Jeep B-Ute)’, ‘지프 왜고니어 로드트립(Jeep Wagoneer Roadtrip)’, ‘나초 지프(Nacho Jeep)’, ‘지프 지프스터(Jeep Jeepster)’, ‘지프 J-왜건(Jeep J-Wagon)’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프 4스피드(Jeep 4SPEED)
지프 4스피드는 ‘이스터 지프 사파리’의 경량 모델 컨셉카 중 최신 모델이다. 혁신적인 중량 절감에 랭글러의 오프로드 성능과 퍼포먼스를 강화해 가볍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2.0리터 I-4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지프 샌드스톰(Jeep Sandstorm)
지프 샌드스톰은 바하(Baja) 사막 레이서에서 영감을 받은 차량이다. 거친 사막길에 최적화된 모델이지만 일상적인 드라이빙에도 손색이 없다. 5.68의 기어비, 17인치의 비드록 휠과 39.5인치 타이어, 6.4리터 V-8 엔진 등 극한의 서스펜션 시스템과 파워 트레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프 B-Ute(Jeep B-Ute)
지프 B-Ute는 궁극의 오프로드 탐험을 위한 다양한 모파(Mopar) 부품이 장착됐다.
2.4리터 타이거샤크 엔진, 9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지프 왜고니어 로드트립(Jeep Wagoneer Roadtrip)
지프 왜고니어 로드트립의 차체는 강철이라는 전통을 유지하고, 섀시와 드라이브 트레인에는 변화를 시도했다. 5.7리터 V-8 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매력적인 모델이다.

●나초 지프(Nacho Jeep)
나초 지프는 오프로드 매니아들에게 자신만의 커스텀 차량을 꿈꾸게 하는 모델이다. 2.0리터 터보 I-4 엔진을 냉각시키기 위한 블랙 후드와 독특한 색감이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프 지프스터(Jeep Jeepster)
랭글러 루비콘을 기초로 한 지프 지프스터는 1966년 지프스터(Jeepster)의 색상과 스타일링을 떠올리게 하는 모델이다. 2인치 리프트 키트와 2.5인치 지름의 알루미늄 충격 흡수 장치, 37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모압의 험난한 장애물을 거뜬히 넘을 수 있다.

●지프 J-왜건(Jeep J-Wagon)
랭글러 사하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지프 J-왜건은 거친 트레일과 도시 주행이 가능한 프리미엄 스타일의 차량이다. 오프로드 매니아들을 위해 새로운 5인치 LED 라이트가 장착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