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서로 꼽히는 페라리팀의 미하엘 슈마허(37.독일)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스포츠 거부로 유명한 슈마허는 지금까지 총 8억 달러(약 75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6년 동안 포뮬러1(F1)에서 활동한 슈마허는 통산 90승을 거뒀다. 향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하지만 이런 성과 못지않게 슈마허 개인이 모터 스포츠 문화에 끼친 영향도 대단하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 그가 월드챔피언이 됐던 1990년대 중반부터 모터 스포츠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뿌리를 내렸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