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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수, 넥센레이싱 개막 역전우승 '골프TCR 주목'

정남수, 넥센레이싱 개막 역전우승 '골프TCR 주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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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TCR 경주차를 몰고 나선 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15일 영암서킷서 열린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의 개막전을 역전우승으로 이끌었다.

정남수는 넥센레이싱 대회의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부문의 우승을 이끌며 팀의 자존심을 우뚝 세웠다. 특히 투어링카레이스(TCR) 경주차가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남수는 처음으로 골프 TCR 경주차로 우승을 거뒀다.

정남수는 지난 해까지 제네시스 쿠페를 몰았지만 올해부턴 새로운 폭스바겐 골프 TCR 경주차로 출전했고, 통상 경주차 보다 80마력 가량 낮은 골프 TCR에도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우승을 거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막판 배선환(모터라이프) 선수를 극적 추월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은 것.

정남수는 출력 차이가 워낙 차이나게 골프 TCR이 불리해 큰 기대는 안 했으나 레이싱은 경주차 출력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보여준 셈이다.

폴포지션의 정남수는 스타트에서 3위로 뒤쳐지면서 우승과 멀어지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 결승선 앞에서 배선환을 앞서며 짜릿한 개막우승을 낚았다. 정남수 배선환에 이어 ERC레이싱의 송병두와 코프란레이싱의 김현성이 3~4위에 올랐다.

RV 최고종목인 R-300 클래스에선 DRT레이싱의 이재인 역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일궜다. 또한 R-300 클래스의 열혈여성 드라이버 전난희, 권봄이, 한명희 선수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BK-원메이크 개막전에서는 코프란레이싱의 김재우가, ASA 아반떼 AD-스포트 클래스는 이동현이 역전우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코리아스피드레이싱(대표 김기혁, KSR)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동호회연합’과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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