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는 최근 패밀리 세단의 상향 평준화로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국민 세단'의 별칭은 형님격인 그랜저에게 내주는 분위기인데다, 제네시스 같은 고급화 브랜드도 인기를 얻으면서 설 자리가 좁아졌다.그래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다양한 변화와 아이디어로 매력을 높였다. 크기는 확 늘렸고 주력 트림을 하이브리드로 바꿔 배터리 용량의 한계를 넓힐 수 있도록 지붕에 태양광 시스템도 달았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주행의 편안한 반자율주행 매력에도 점점 빠져들고 만다.2020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999cc 가솔린 GDi 엔진에
이름에는 힘이 있다. 이름을 짓는 사람의 생각과 희망, 때로는 탄생의 역사가 함축돼 있기 때문이다. 지프(JEEP)는 오프로드 자동차의 대명사다. 세계대전에서 명성을 떨쳤던 선대의 DNA를 물려 받아 근육질의 남자 심지어 마초의 느낌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글래디에이터(gladiator). 고대 로마의 검투사를 뜻한다. 요즘은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이름에 모든 게 담겨 있다. 역시 힘이 느껴진다. 실제 차를 안 본 사람도 이름만 듣고 어떤 성향의 차인지 가
벤츠는 영문 이니셜로 형제들간 구별이 명확하다.S부터 시작해 E, C, B, A까지로 덩치와 가격을 비교적 순차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이번에 벤츠가 내놓은 소형 SUV GLB에는 B가 붙어 A와 함께 집안의 막내격이라 할 수 있다.벤츠는 SUV에 GL을 먼저 붙이고 그 뒤로 S E C B A를 연결해 세단과 유사한 구분이 가능하다.지난달 24일 시승에서 만난 5천만원 대 'GLB 250 4매틱'는 두가지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벤츠, 그것도 작은 세단이 아닌 SUV로 경제적 벽을 허물고 품질적 완성도를 다시 한번
현대차 N브랜드가 짜릿한 고성능 모델로 자리매김을 시작했다. 이미 한 두해 전 벨로스터 N과 i30 N 라인 모델은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고성능차량으로 운전자들을 놀라게 했다.2년전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벨로스터 N을 시승했을때 시동을 몇차례 꺼트린 기억이 생생하다. 이후 나온 N라인은 자동으로 변속이 이뤄지는 7단~8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 모델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훨씬 편하게 고성능 파워를 즐길수 있다.현대차는 N과 N라인을 많은 모델로 늘릴 계획에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올뉴 아반떼 N라인을 선보였다. 자동차 전문매체 가운데
야마하의 빅스쿠터 '티맥스 560'은 2기통 560㏄의 스포츠 바이크의 대표적 모델이다. 최근 티맥스 560 시승을 위해 온몸으로 가을을 맞으며 '감히' 목적지를 설악산 오색약수로 잡았다. 라이딩을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서니 급격히 떨어진 기온이 초겨울을 방불케 했다.라이딩용 자킷 덕분에 맞바람을 피하며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여름 내내 모르고 지냈던 티맥스 560의 라이더의 핸들 열선과 히팅 시트까지 켜봤다. 아~ 문제 없을 것 같았다.전동으로 오르내리는 윈도 스크린도 최대로 올렸다
랜드로버가 '최고의 오프로더'인 올뉴 디펜더를 드디어 국내 시장에 상륙시켰다. 처음 등장한 '물건'에 희한하다는 듯 둘러보는 이들이 많은 형국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기존 랜드로버의 대표모델인 레인지로버나 디스커버리와 뭐 비슷한 거 아닌가 시각도 있다.실제 디펜더는 이들과 비슷하다. 프리미엄급 2억원을 웃도는 레이지로버와 다재다능한 디스커버리의 사이에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8690만~9670만원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가성비' 모델이라고도 할
다시 만난 렉서스가 더 달콤해졌다.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렉서스는 참으로 오랜 만이다. 시승 조차도 조심스럽던 시기를 지나면서 어색한 조우였다.마치 금기어 처럼 여겨지던 일본 제품들은 아직도 어둡고 긴 터널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순 없다. 다만 조금씩 느낌이 달라져 가고 있는 것 뿐이다.특히 렉서스의 SUV 가운데 가장 윗급 모델인 RX는 그 동안 조용히 변화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시승한 RX 450hL로 하여금 더 조용하고 부드러워 졌음을 알리는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정숙함과 내구성의 독보적 존재 렉서스는
한국지엠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는 올들어 8월까지 3272대가 팔려 한 달 평균 판매 400~500대로 선전했다. 도농복합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이 도저히 탐내지 아니할 수가 없는 정통 아메리카 픽업트럭의 모범 답안 모델인 것이다.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되기에 다양한 세금이 거의 들지 않는다. 콜로라도의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이고,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는 면제되며 취득세도 일반 승용차의 7%보다 낮은 5%로 산정된다. 개인사업자는 부가세 10% 환급도 받는다.서울 외곽에 땅이나 전원주택, 또는 타
5단 기어로 시속 100km를 넘나들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바로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스페셜' 매력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이다.지난 1948년 데뷔한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은 올드와 세련의 오묘한 조화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1200cc 공랭식 에볼루션 엔진에 컴팩트한 사이즈의 7.9리터 피넛 탱크를 얹은 모습은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최고의 스타일을 자랑한다.2016년 포티에잇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면서 디테일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할리데이비슨 로고가 새겨진 흰색의 사이드월 타이어로 올드 스
코로나19 장기화로 혼자가 익숙해진 요즘, 바이크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줄을 잇던 태풍이 가고, 하늘은 어느 때보다 높고 푸르다. 바이크 하나에 몸을 맡기고 자연과 바람을 만끽하기에 이처럼 좋은 때가 없다.스타일도 멋지면서 스피디한 주행감을 즐기기에 좋은 대표 바이크는 뭘까. 바로 혼다 레블 500이 그런 바이크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스쿠터는 뭔가 가볍게 느껴지고, 크롬이 번쩍이는 아메리칸 스타일 할리는 너무 무겁다. 원하는 어떤 속도까지도 올릴 수 있고, 편안하게 장거리 크루징을 하기에 편안한 그런 바이크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가장 빠른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포르쉐가 전기차 분야에서도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마치 "가장 빠른 전기차도 포르쉐여야 한다"고 선언하는 듯 자신들의 병기 '타이칸'을 선보였다.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은 지금까지 출시된 전세계 모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선언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엄청난 파워를 뿜는 테슬라를 겨냥하는 듯하다.포르쉐는 폭우가 내린 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독일 본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트랙 행사인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를 개최했다. 태풍이 몰아치던 용인서킷에서 보여준 타이칸의
온ㆍ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매력의 '로얄엔필드의 히말라얀'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히말라얀은 모델명처럼 어떤한 도로와 지형 조건에서도 모터사이클을 통한 완벽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남자의 애마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히말라얀은 라이딩 애호가는 물론 어디서든 모험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모터사이클로 현대사회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최고의 친구다. 로얄엔필드는 50년 넘는 기간 동안 히말라야 산맥 일대를 누비며 ‘히말라얀’ 바이크를 탄생시켰다. 히말라야의 거친 돌밭길, 진흙길, 눈길 을 달
이탈리아는 패션의 왕국이다. 프라다, 구찌, 제냐, 알마니, 불가리, 펜디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고향이다. 이탈리아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 명품 자동차 브랜드의 본거지로도 유명하다. 인간의 럭셔리 감성을 자극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나라인 셈이다.그런 이탈리아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인 마세라티와 제냐가 만나 대형 SUV 르반떼가 탄생했다. '지중해의 바람'이란 뜻의 르반떼 차명은 전세계 뭇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마세라티 르반떼가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협업해 차량 내부 곳곳
작지만 똑똑한 미래 친환경차가 한국에 상륙했다. 바로 프랑스 출신의 르노 순수전기차 '조에'다.19일 미디어 시승에서 만난 조에는 첫 모습부터가 아주 귀엽고 앙증맞다. 딱 봐도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미 QM3나 캡처 등으로 인기를 검증받은 외형 스타일과 아이덴티티를 같이 하는 디자인이다. 보닛라인이 아주 유려하면서도 동그랗게 끌어 내려 귀여움이 넘쳐 흐른다.차체 크기는 전장 4,084㎜, 전폭 1,730㎜, 전고 1,560㎜, 휠베이스 2,590㎜로 전형적인 유럽 소형 해치백이다. 우리나라 처
차 좀 탄다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 돈에 관계없이 가장 이상적인 차를 스스로 구상해 보라!먼저 넉넉한 SUV 형태로 배기량은 5000cc 정도면 좋겠다. 물론 가솔린 엔진으로 진동이 없도록 8기통 정도면 운전 스트레스가 없겠다.통상 네 식구가 최대한 편안한 실내였으면 좋겠다. 자동차가 아닌 고급 거실처럼 모든 인테리어 재질은 부드러운 가죽과 원목만 피부에 닿아야 한다. 특히 2열은 두 사람의 팔이 닿지 않을 정도로 팔걸이가 넉넉하게 넓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커피도 놓아야 하니 더욱 그렇다.주행 감성은 약간 무른듯 밸런스를
르노삼성차에서 새로 나온 '캡처' 시승차를 봤을 땐, QM3를 떠올렸다. 그런데 차체가 약간 커보인다. 보닛도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게 더 귀여워 보인다.사실 캡처는 QM3의 유럽형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해 단종되기 전까지 유럽 시장에서 캡처라는 이름으로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한 모델이다. 이번 2세대 캡처는 QM3의 후속이자, 국내에서는 르노 마크를 달고 나타난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다. 차량 구석구석 살펴보면 왜 완전히 다른 차량인지 쉽게 알 수 있다. QM3는 디젤 1.4리터 엔진 모델만 있었는데, 캡처 부터는
'올뉴 푸조 2008 SUV'가 6년 만에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나름 존재감을 과시해 온 올뉴 푸조 2008은 지난 2015년 국내 수입 소형 SUV의 베스트셀링에 올랐던 챔피언 출신이다.이번에 풀체인지 돼 돌아온 2세대 푸조 2008은 앞뒤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다. 푸조 3008과 같은 아이덴티티를 따르면서 안밖의 모습은 유려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가 물씬 흐른다.최근 부동산 업계의 유행단어를 자동차에 대입시킨 '똘똘한 한 대'라 부를 수 있겠다. 젊은층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너무 빠르게 현실화 됐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인 '모델3'는 그냥 슈퍼카였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기 무섭게 앞으로 치고 나갔다. 슈퍼카 저리가라의 주행 성능이 생각보다 무시무시 하다. 그냥 이쁘고 센세이셔널한 전기차라는 개념이 완전히 깨진 순간이다. 모델3 시승차는 국내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5239만원부터), 롱 레인지(6239만원부터), 퍼포먼스 트림(7239만원부터) 가운데 퍼포먼스 트림이다.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은 듀얼 모터 AWD(전자식 사륜구동), 20인치
아우디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트론 55 콰트로’의 경쾌한 주행 능력에 감탄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스마트키를 갖고 e-트론에 접근할 때부터 이 녀석은 차주에게 인사를 시작한다. 유려한 미래적 디자인으로 라인을 형성한 e-트론의 도어를 여는 순간 운전자는 진정한 미래 전기차, 아니 모빌리티 전자제품 속으로 탑승하게 된다.모든 것이 전자식이다. 전기와 기계 장치류의 조합으로 프레임과 섀시를 빼면 그냥 전자제품이다. 과거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느낌이랄까.전원을 켜고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아무 소리나 진동이 없
링컨의 6~7인승 대형 럭셔리 SUV '올뉴 에비에이터' 2세대 모델이 희소성 있는 기능들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1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평가받는 신형 에비에이터는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3.0ℓ 가솔린의 막강한 파워와 부드러운 주행이 일품이다.먼저 첫인상은 미국 특유의 육중한 차체로 든든함을 준다. 같은 미국차 캐딜락 브랜드와 유사한 이미지이면서도 더 부드러운 인상이다. 앞모습은 거의 직각으로 세운 대형 그릴이 반짝이는 보석을 박은 듯 고급스럽다.뒷모습의 리어램프는 수평으로 길게 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