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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왜이래" 기름새고 또 새고

"마세라티가 왜이래" 기름새고 또 새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5.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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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럭셔리카 마세라티가 차량 결함으로 국내 시장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문제의 차량은 현재 연료 누유로 리콜이 진행 중인 마세라티 기블리 모델이다.

9일 법무법인 제하(담당변호사 강상구)에 따르면 현재 마세라티 기블리 S Q4(이하 마세라티 기블리) 등 4개 차종 536대가 연료 파이프 누유 가능성으로 리콜이 진행 중인데 리콜 대상 기간 이후 제작된 차량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피해 차주 A씨는 지난 3월 28일 자신의 기블리 차량에서 시동 후 이상 현상을 느껴 확인 결과 엔진룸 누유 현상을 목격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차량은 2015년 9월 9일 제작돼 같은 해 12월 28일 최초 등록된 차량으로 당시 주행거리는 약 2만㎞였다.

A씨는 마세라티 공식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한 후 점검을 의뢰했고, 정비사는 시동 중 연료호스에서 발생되는 압력과 주행 중의 연료압력이 같아 주행 중에도 연료가 누출될 수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 2013년 10월 28일부터 2014년 7월 7일 생산된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 536대에 대해 연료 파이프 압력 발생 시 연료 누유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같은 해 12월 11일 생산된 기블리 S Q4 등 288대의 연료 파이프에 대해 추가 리콜을 진행 중이다.

A씨는 “리콜이 진행된 부품에서 또다시 연료누출이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고, 같은 모델임에도 2014년 7월 8일부터 2017년 10월 23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FMK 측은 “해당 차량에 장착된 연료 파이프는 리콜 조치 이후 생산된 개선품이고, A씨의 차량의 연료 누출은 해당 차량만의 문제로 신품 연료 파이프로 교체하면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주)F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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