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Q4는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 가문의 태생으로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의 자존심으로 통한다.마세라티는 과거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로 승승장구 했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보다 큰 차체와 2열 탑승자들도 편안한 데일리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하는 신호탄을 터트렸다. 그래서 전장이 무려 5265mm에 이르는 파격적 선택을 했다.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마세라티의 최근 활약상은 훌륭하다. 마세라티의 대표 모델인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SUV 르반떼가 최근 3~4년간 쏠쏠하게 회
프랑스는 패션의 발상지이자 유행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프랑스차 브랜드가 푸조시트로엥이다. DS3 크로스백은 푸조시트로엥이 럭셔리 브랜드로 내세운 DS가 자랑하는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실제로 푸조시트로엥의 차량은 디자인만 봐도 독특하고 독창적인 느낌을 준다. 전면부 외관을 마주하면 DS 매트릭스 LED 비전과 LED 유닛으로 구성한 주간 주행등이 중후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대형 그릴 안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끝없이 반복된다. 프랑스 루브르 광장 입구
이번 라이딩은 든든한 친구 `BMW R 1250 GS`와 함께 떠나는 강원도 고성 바다 여행이다.가는 길은 안밖의 기운이 넘쳐난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라이딩이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생각이다. 내년 3월까지 바이크와 이별이다. 그때까지 아쉽지 않도록 다부지게 자세를 낮추고 속도를 올려본다.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고성의 짬뽕맛집 동해반점을 찍었다. 단풍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도로의 좌우를 활짝 열어줄 뿐이다. 바이크가 지나갈 로드 라인에 더 집중도가 높아지는 계절인 듯하다. 올 한해를 무탈하게 마무리
BMW가 진정한 럭셔리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였다. iX의 두가지 트림을 갖고 본격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키드니 그릴이 세로로 대형화 한 iX xDrive40은 패밀리 SAV(Sports Activity Vehicle)를 지향한다. 롤스로이스의 웅장한 세로형 그릴이 연상되기도 한다.선과 면이 살아있다. 아주 엣지있게 각을 줘서 매끈하고 미래적이다. BMW는 지난 2014년 첫 전기차를 일찌감치 내놓은 바 있는데 그간 공백기가 길었다. 바로 이 녀석을 완성시키느라 7년이 걸린 듯하다. ix의 전장은 4955㎜, 전폭은
렉서스 LS 500h는 렉서스 브랜드의 최고급 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지난 3월 5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됐다. 시승차는 2열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플래티넘 트림으로 1억6750만원이다.지난 2018년 5세대로 완전변경 이후 특유의 정숙성을 가다듬은 5.5세대다.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깥 세상과 차량 내부를 완전히 단절시킨 고급감의 절정이다.V6 3.5L 가솔린 엔진과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최대 359마력으로 거침없이 질주한다.최대토크는 35.7kg·m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런
스타벅스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제도를 도입했을 때 유통업계에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고객의 편의성 향상과 안전한 이용 수단으로 드라이브 스루 제도는 더 확산됐다.이런 분위기는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업체들이 차 안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마치는 ‘카페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어서다. 기존 주차장, 주유소 등 자동차 관계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드라이브 스루는 이제 편의점, 카페까지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르노삼성차의 신형 SM6를 시승하면서 르노
기아 전기차 EV6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6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 GT로 크게 나뉜다.스탠다드만 58kwh 배터리를 사용하고 롱레인지 이상부터는 77.4kwh 대용량 배터리를 써서 대체적으로 긴 거리의 주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72kwh 보다 5kwh 큰 용량의 배터리를 썼다.밑바닥에 배터리를 두텁게 깔아넣어 무게중심이 확실히 낮아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글로벌 경쟁력에서 신의 한수다. 스탠다드가 4700만원대부터 시작하고, 옵션상 에어와 어스 가운데 에어를 선택하면 보
제네시스가 GV60을 출시하며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GV60은 디자인, 생체기능, 주행성능 등 지금까지 전기차와 전혀 다른 매력으로 꽉채운 전기차였다. 우선 승차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그냥 GV60 옆으로 다가가 바라만 보고 있으면 문이 열린다. 일명 '페이스 커넥트' 기능으로 스마트키나 디지털키 작동이 없어도 생체 정보만으로 주인을 맞아준다.사실 테슬라는 도어 손잡이가 튀어나오지 않아 소소한 불편함이 있다.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고 다시 나머지 손가락으로 잡아당겨야 한다. 여성 운전
포르쉐 911 GT3와 718 카이맨 GT4, 카이엔 터보 GT가 한 데 모였다. 영락없는 카레이싱 그리드 모습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세련된 포르쉐의 외관은 언제 봐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이 차들이 한 곳에 모인 장소는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이다. 지난달 19일 '포르쉐 GT 미디어 트랙 익스피리언스' 시승행사에서다.포르쉐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4일 출시한 911 GT3를 공개한 것 뿐만 아니라, 내년 국내에 출격할 718 카이맨 GT4, 카이엔 터보 GT까지 미리 공개했다. 국내 소비자는 아직 쉽게
국내서 미니밴으로 인기있는 모델은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기아차 카니발 정도가 꼽힌다. 5인 이상이 탑승해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이 필수다.거기다 고급스러운 내외장이 필수다. 과거엔 카니발도 미니밴이라기 보단 SUV에 가까웠던 이유가 바로 고급성 때문이었다. 지금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등 다양한 고급성을 더해 미니밴이란 단어를 붙이기에 손색이 없다.이러한 미니밴 영역에 도전하는 강력한 모델이 바로 현대차 스타리아다. 기존 스타렉스는 승합차 또는 짐을 싣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그 후속모델인 스타
그야말로 우렁차다. 다부진 외형이나 엔진 배기음,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우렁찬 바이크다. BMW모토라드의 뉴 R18 클래식은 전통을 살린 디자인과 최신 메커니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바알못’들은 이 바이크를 보면 “오, 이거 ‘할리 데이비슨’이죠?”라고 엉뚱한 멘트를 날리기 십상이다. 뉴 R 18 클래식은 1936년에 출시된 BMW R5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BMW모토라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이 탑재됐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1802cc 공랭식 91마력 엔진이 2000~4000rp
산업계에서 100년의 역사는 간단한 게 아니다. 숨가쁘게 바뀌는 기술의 혁실속에서 레거시를 이어오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 녹여내며 살아남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바이크 브랜드 모토구찌가 그렇다. 모토구찌는 조종사 출신 카를로 구찌와 지오반니 라벨리, 조르지오 파로디-안젤로 파로디 형제가 이탈리아 북부의 만델로 델 라리오에서 1921년 창업했다. 모토구찌는 여타 브랜드처럼 대량 생산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미 1950년대에 V8엔진을 바이크에 장착해 시속 2
포드 대표 차량인 ‘익스플로러’의 숨은 진주 ‘플래티넘’ 모델이 ‘인기 역주행’을 하고 있다. 2017년 이후 4년 연속 수입 SUV '왕좌'를 지켜온 익스플로러의 최고급 트림인 만큼, 부드럽고 파워풀한 운전 능력과 다양한 편의 기능, 넓은 공간을 통해 가족 SUV로서 다시금 사랑받게 된 것이다.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랜드로버’와 같은 유럽 스타일의 외관에다 미국 고급 브랜드 ‘링컨’의 파워트레인이 어우러졌으면서도 가격은 익스플로러 2.3 모델보다 700만원만 높여 급을 확 높여 고가성비를 이뤄냈다는 게 입소문을 타
한없이 부드럽고, 세상 그 어느 차보다 정숙미를 선사하는 렉서스 ES300h가 자극적인 맛을 품고 돌아왔다. 부드러운 라떼의 맛을 잊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투샷 쓰리샷 진한 맛을 품고 F-스포트(SPORT)로 돌아왔다.렉서스 하이브리드 준대형 세단 ES300h가 올 전반기 소리없이 국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데 힘입어, 초가을 정취와 함께 ES의 7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ES', '뉴 ES 300h F SPORT'를 선보였다.출시부터 강렬한 주행감으로 과거와는 또다른 까칠한 매력을 추
볼보자동차의 스테디셀러 `XC60`이 완전히 달라졌단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엔 전혀 알 수가 없다. 차량 실내에 들어서도, 시동을 걸어봐도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리아"라고 부르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길치'였던 내비게이션은 길찾기 명수가 됐고, 좋아하는 노래도 센스있게 준비해줬다. 햇살이 뜨거운 한 낮에는 실내 온도도 말하는대로 맞춰주고, 퇴근 길 로봇청소기도 미리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마치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뉴 XC60과 함께라면 지금 당장 누릴 수 있는 일상이야기다.최근 볼보
랜드로버의 올뉴 디펜더라는 든든한 후임이 있었기 때문일까. 뉴 디스커버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단계 진화했다. 고유의 실용성에 고급감과 스포츠성까지 더하며 업그레이드를 이뤄냈다.뉴 디스커버리의 디자인은 크게 변화한 듯 보이지만 디스커버리 고유의 정체성이 충분히 남아 있었다. 차체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계단식 루프와 스타디움 시트 포지션은 어느 좌석에 앉아도 탁 트인 시야를 보장한다.디스커버리 2 이후로 사라진 알파인 글래스의 부재는 언제나 아쉽지만, 3열 위까지 뒤덮은 파노라믹 루프가 이를 완벽하게 대신하며 뛰어난 개방감을 선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JCW 컨버터블은 승차감과 하차감 모두의 끝판왕이라 불러도 좋다.브랜드 파워의 양대산맥인 미니와 스타벅스가 손잡고 콜라보가 떠오른다. 커피의 중독적인 맛과 미니의 거친 레이싱 실력이 닮은꼴이다. 한번 맛보면 자꾸 떠오른다는 공통점이 있다.BMW에 M이 있고 벤츠에 AMG가 있다면 미니에는 JCW가 있다.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는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이자 엔지니어‘존 쿠퍼’의 튜닝 유전자를 심어넣었다.미니가 과거 내놓았던 1, 2세
푸조시트로엥과 완전히 독립된 브랜드 DS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메이커다.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타고 나왔을 정도로 프랑스 내에선 플래그십 모델로 인식돼 있다.그도 그럴것이 프랑스는 우리나라 경차급 승용차 문화가 발달했다. 도로를 넓히지 못할 만큼 융성했던 역사 문화재가 곳곳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은 큰 돈이 되는 관광자원이기 때문에 손대지 않는 것.그래서 우리나라 중형 SUV급 크기의 'DS7'가 플래그십 모델이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현대차그룹의 모든 최신 기술을 전부 쏟은 차'다.제네시스 G80 전기차에는 없는 게 없다.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현대차그룹이 가진 모든 최신기술을 전부 집어 넣은 듯하다. 제네시스 G80의 한발 앞 미래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이 차를 따라올 게 당연하다.가격은 풀옵션 1억원을 살짝 넘겼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G90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그냥 좋은 건 전부 집중했다.그래서 타는 재미도 남다르다. 각종 기능을 개인에 맞게 모조리 조정해 놓고
전기 SUV도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들면 다르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벤츠의 철학이 EQA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EQA의 메인 콘셉트는 ‘조용하고 편안하다’로 정리된다.주행 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없고, 승차감은 푹신푹신해 정말 편안하다. 전기차 특유의 고주파음이 없어서 고속에서 들려오는 타이어 소음과 바람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들릴 뿐이다.66.5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경쟁차에 비해 용량이 작아 주행거리도 305km로 비교적 짧다. 하지만 그만큼 차의 무게가 가벼워 하체 세팅에 유리한 점이 있다.시승차량인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