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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라리 베텔, 개막 2연승 '0.7초차 제압'

F1 페라리 베텔, 개막 2연승 '0.7초차 제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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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팀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2018 F1 자동차경주 2차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폴투피니시로 시즌 개막 2연승을 거뒀다.

베텔은 8일 열린 F1 바레인 경기에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와 루이스 해밀턴을 제압하고 페라리의 연승을 이끌었다. 2위 보타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0.7초차 승리였다.

혼다는 토로로소팀의 피에르 가슬리가 4위에 오르면서 2015년 엔진 공급자 복귀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신예 피에르의 최고성적으로 12점를 획득했다.

5위는 케빈 마그누센(하스), 6위는 니코 휠켄베르그(르노), 7위는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가 차지했다. 반면 레드불 팀은 다니엘 리카르도가 2랩에서 전기계통 트러블로, 맥스 페르스타펜도 5랩째 리타이어해 상위권 다툼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베텔은 4년 전까지만 해도 4년 연속 F1 종합우승을 거두며 슈마허를 잇는 포스트 슈마허로 불렸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머신에 밀려 우승권과 멀어졌지만, 올시즌 개막 2연승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받게 됐다.

물론 운도 따랐다. 페라리의 경주차가 아무리 지난 겨울 좋아졌 해도 메르세데스의 경주차를 훌쩍 넘어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인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은 기어박스 패널티로 이번 대회 출발을 9번째 그리드에서 하게 됐다. 상위권에서 출발했다면 해밀턴의 경주차가 더 빨랐을 수도 있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36랩에서 실시한 두번째 피트스톱에서 바퀴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채로 피트박스를 떠났다가 리타이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미캐닉의 다리가 차 뒷바퀴에 치어 골절상도 일어났다.

베텔은 56랩째 보타스에게 추월을 당할 뻔하는 등 레이스 후반기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다수 연출됐다. 그러나 베텔은 노련한 디펜딩 능력으로 보타스를 0.7초차로 앞서며 피니시했다.

베텔은 드라이버 득점부문에서 2위 해밀턴과의 차이를 기존 7점에서 17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3위부터 보타스, 알론소, 라이코넨이 뒤를 따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메르세데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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