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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꿈꾸는 '미니밴 캠핑족' 4차4색

한번쯤은 꿈꾸는 '미니밴 캠핑족' 4차4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5.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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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캠핑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로망이다. 호화스런 캠핑카도 좋고 전문 캠핑카도 꿈꿔 보지만, 현실은 매일 타고 다니는 승용차나 기껏해야 SUV 정도로 즐기는 캠핑이다.

출퇴근과 캠핑까지 가능한, 특히 좌석을 플랫으로 만들거나 상하좌우로 밀어 넣어 매트를 깔 수 있는 미니밴이면 로망까진 아니더라도 만족할 수준일 것이다.

국내서 판매되는 미니밴 가운데 토요타 뉴 시에나, 기아차 더뉴 카니발,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C4 피카소가 선택이 가능하다. 2~3인 정도 누울 수 있는 차체에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1박 정도는 가능한 소위 '차박' 캠핑용 차량 4개 미니밴이 눈에 띈다.

가격적 면에서 보면 더뉴 카니발이 가장 손쉬운 선택지다. 5천만원 대의 수입 미니밴엔 그만한 옵션이 따르지만 미니밴 시장의 95%를 점유하는 카니발의 무기는 대략 3천만원 대의 가격이다. 뉴 시에나는 5440만~5720만원, 더뉴 카니발은 2880만~4110만원 선이다.

먼저 뉴 시에나는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입체적이고 와일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01마력 짜리 V6 3.5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수입 미니밴 중에선 유일하게 4륜구동 모델을 갖췄다. 액티브 토크 컨트롤 시스템과 런플랫 타이어도 장착했다. 

안전사양에서도 차선이탈 경고(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을 적용했다. 2륜구동 5440만원, 4륜구동 5720만원.

더뉴 카니발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정차 후 재출발 기능도 신규 적용했다. 또 차로 이탈 경고(LDW), 후측방 충돌 경고(BCW),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하이빔 보조(HBA)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췄다.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로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등 고객편의성도 크게 강화시켰다. 

더 뉴 카니발 가격은 7인승 디젤 2.2 모델 VIP 3740만원, 프레지던트 4110만원, 7인승 가솔린 3.3 모델 프레지던트 3860만원, 9인승 디젤 2.2모델 럭셔리 3150만원, 프레스티지 3470만원, 노블레스 382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9인승 가솔린 3.3모델 노블레스 360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690만원, 11인승 디젤 2.2모델 디럭스 2880만원, 프레스티지 3390만원이다.

신형 오딧세이는 최대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m의 3.5ℓ 직분사 VCM 엔진이 적용됐다. 이 엔진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VCM)을 통해 주행 환경에 따라 3기통 또는 6기통으로 가변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연비는 9.2km/ℓ.

2열은 기존 대비 더 커진 10.2인치 모니터가 2열 상단에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블루레이, DVD 등 CD 형식의 멀티미디어와 HDMI, USB 포트를 통한 모바일 기기 스트리밍 기능도 있다. 2열 시트를 밀고 리클라이닝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5790만원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그랜드 C4 피카소는 전면 창과 하늘이 넓게 개방된 동급에선 유일한 7인승 디젤 미니밴으로,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탑승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높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1.6리터와 2.0리터 엔진 모델을 갖췄다. 1.6리터 디젤 모델은 14.4km/ℓ의 복합연비를 낸다.

또한 3열도 독립시트로 두 자리를 마련했다. 2열과 3열 좌석 모두 독립된 형태로 여유를 뒀다. 때문에 폴딩이 모두 가능하며, 2열 시트의 경우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돼 실용성도 높였다. 이 밖에도 항공기 타입의 접이식 테이블, 2열 바닥에 위치한 적재 공간, 중앙 콘솔 USB 포트 등은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강점이다. 3990만~4990만원.

기능과 주행성을 따져 미니밴을 선택하고, 원하는 산야와 강가에서 눈 뜨는 아침을 맞고 싶은 소박한 꿈을 이뤄줄 캠핑밴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시트로엥, 토요타,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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