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첫번째 순수 전기차 EQA를 선보이며 크게 주목 받았다. 전기차 종류가 많이 없던 당시와 달리 1년 만에 다시 타본 EQA는 어땠을까.벤츠 전기차의 스타트를 끊은 모델은 소형 SUV 스타일의 막내 EQA였다. 벤츠라는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EQA는 센세이셔널 했다. 차량 가격 6천만원에 보조금을 더하면 4천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보조금이 줄어 5천만원 대로 올라와 있지만 그래도 상대적 가격 포지션이 합리적 수준이란 평가다.한편으론 작은 차체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아무래도 큰 차를
렉서스의 중형 SUV NX시리즈가 8년 만에 돌아왔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렉서스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NX350h를 만났다.NX350h는 기존 NX300h를 350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뼈대를 친환경 전용으로 바꿨고, 2.5 가솔린 자연흡기와 전기모터를 조합해 출력과 토크도 강화했다.1세대보다 커진 NX350h의 차체 크기는 길이 4662mm, 너비 1865mm, 높이 1672mm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비슷하다. 휠베이스는 2690mm로, 전세대 대비 30mm 길어졌다.NX350h의 각종 첨단 편의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5m 하고도 38㎝에 이르는 거구의 럭셔리 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이나 VIP들의 차량이자, 경호원들이 고개를 내밀고 다니는 바로 그 블랙의 에스컬레이드다.중후한 매력을 지닌 에스컬레이드에도 스포츠 버전이 출시됐다. 배기량은 이미 6200cc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426마력의 힘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겨봤다.첫 눈에 심상찮은 덩지와 블랙 가니쉬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일반적인 에스컬레이드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과 달리 대형 그릴이 블랙 메쉬 스타일로 뒤덮였다. 흔히 보기 어려운 캐
랜드로버에서 얼굴을 담당하는 레인지로버 벨라는 디자인 만큼이나 주행감성이 발군이다.럭셔리 중형 SUV인 레인지로버 벨라는 랜드로버 대표 모델인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의 파생 모델 중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높은 만족도는 물론이고 스르륵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감성이 인상적이다.레인지로버에는 차체 크기 순으로 파생모델 스포츠, 벨라, 이보크가 있는데 운전이 편하면서 공간성도 확보한 중형 타입으로 보면 된다.외형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음새가 최소화 돼 차체가 가장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플로팅 루프와 클램쉘 타입의 보닛 그
폭스바겐 '비즈니스 세단' 파사트'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년 전 8세대 풀체인지로 돌아온 유럽형 중형 세단 '파사트 GT'는 이듬해인 2021년 곧바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데 이어 상품성을 강화한 2022년형 파사트 GT를 선보였다.페이스리프트까지 190마력이던 파사트GT는 이번 2022년형에서 200마력을 꽉 채웠다. 덕분에 답답한 느낌은 완전히 날려 버렸다. 기존에도 호쾌했지만 이번 연식변경은 페이스리프트에 준할 만큼 눈에 띄는 파워 혁신과 첨단 기능을 높였다.외형은 완전한 모범생 스타일이
기아의 '갓성비' 친환경차 니로에 쏠린 시선이 뜨겁다. 이미 기존 구형 니로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보였던 터라 2세대 신형 니로의 출시는 자동차업계의 핫이슈였다.전장이 짧지만 헤드룸 공간이 워낙 여유있어 겉보기 보다 훨씬 탑승객들이 쾌적하다고 입을 모은다. 구형 보다 약 7cm 전장을 늘렸을 뿐인데 그 공간적 효과는 더욱 만족감을 줬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면서 인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지난해 하이브리드에 이어 최근엔 순수 전기 SUV 니로 EV를 출시하면서 경제성 만점의 친환경차로 화룡점정했다. 달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했다. 지난 2018년 말 팰리세이드가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 반 만이다.'더 뉴 팰리세이드'는 사실 페이스리프트가 필요없는 SUV다. 아직 질리지도 않았고 성능이 뒤처지거나 디자인이 밀리지도 않는다. 특히 이전 모델의 계약자는 지금도 줄을 서 있다.이미 계약을 했던 사람들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사려고 계약금을 냈더니 신형이 나왔더라. 이런 경우다.외관은 전면부에 변화가 집중됐다. 앞 그릴이 조금 더 웅장하고 단
슈퍼카를 굳이 정의하자면 초고성능이면서 디자인과 품질이 최상급이고 희소가치까지 있는 고가의 차를 뜻한다. 슈퍼카는 경주용 차 이상의 성능(평균 시속 300㎞ 이상)을 갖췄지만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다. 과거엔 제로백 3초를 기준으로 슈퍼카를 정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의미가 살짝 퇴색됐다. '제로백' 2초대를 가뿐히 달성하는 전기차들 때문이다. 전기 슈퍼카라 부르기엔 아직 이르기 때문에 최고 속도를 그 기준으로 잡는다.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혼다코리아의 스쿠터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미들급 모터사이클 ‘포르자 750(FORZA 750)’는 혼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쿠터다.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이며 'Sporty(스포티)'와 'GT(Grand Touring)'라는 특성을 결합하고 유지하면서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 왔다.포르자750은 유로5 최신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포르자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으로써 새로운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이 장점이다.포르자750은 매끈하고 샤프한 엣지 라인의 카울을 통해 도심과 어울리는
스포츠카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자동차의 첨단 제어 시스템이 운전의 기술 마저 커버한다. 그 결과 운전자가 운전을 기가 막히게 하지 않아도 편하게 달리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그만큼 운전의 재미는 반감했다. '스포츠'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가 퇴색했다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스포츠카 '토요타 GR86'은 다르다. 말 그대로 운전이 스포츠다. 변속 타이밍을 달리하면서 직접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변속할 때 등을 턱턱 쳐주는 맛까지 겸비했다. 게다가 후륜구동이다. 내 온몸을 이용해서 말그대로 스포츠 주행
싼타페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역시 국산 중형 SUV의 표준이었다.현대차 SUV 라인업을 보면 작은 차체부터 대형까지 선택폭이 다양하다.셀토스,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스타리아로 이어지는 차체 크기에 따라 선택이 이뤄진다.가족 구성원이나 용도에 따라 다시 나뉘어 지는데 역시 싼타페가 그 중심을 잡고 있다.특히 이번 시승차는 180마력의 1.6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얹어 230마력을 뿜는 하이브리드 SUV다.2.2 디젤은 물론 2.5터보 가솔린 모델 보다 훨씬 정숙하고 매끄럽게 달린다.1.6 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미
랜드로버 브랜드는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라는 대표 모델을 갖고 있다. 5미터에 이르는 육중한 차체에 1억원을 웃도는 가격대가 바로 랜드로버 브랜드의 이미지다.여기다 대중성을 가미한 모델이 필요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몰기 쉽고 랜드로버의 고급성까지 접목한 모델이 바로 랜드로버의 막내격인 스포츠와 이보크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전장 4m60㎝ 가량의 적당한 차체의 모델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처음 출시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국내서도 눈길을 모았다. 랜드로버의 럭셔리 이미지를 그대로
그야말로 라이딩의 계절이다. 바이크를 타고 온 몸으로 공기 저항을 느끼며 달리다 보면 세상사 시름 따위는 다 잊게 된다. 아니, 세상 걱정 하고 있다가는 사고 나기 십상이니 온통 바이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게다. 하지만 온전히 바이크에 집중하고 나면 나도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이런 기분을 느껴본 사람들의 증언(?)과 고해성사가 늘어나면서 바이크 인구도 급증하는 추세다.이번에 시승한 바이크는 BMW의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모델인 뉴 S 1000R. ‘스트리트 파이터’라고도 불리는 배기량 999cc의 슈
아우디가 고성능 차량을 두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500~600마력을 뿜어내는 초고성능 SUV나 왜건을 만들어 내면서다. 시승한 RS6 아반트는 왜건에 슈퍼카 파워트레인을 얹은 모델이다. SUV로 치면 아우디 RS Q8처럼 소위 '미친' 가속력에다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겸비한 모델이다.통상 아우디 A5, A6, A7 세단 모델에 'S(Sovereign Performance)'를 붙이면 고성능으로 변신하고, RS를 붙이면 독일어 RENNSPORT, 영어로는 RACING SPORT로 업그레이드 된다. R
작은 차체로 도심주행이 편하고 로켓처럼 튀어나가는 '럭셔리 펀카' 어디 없을까.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2040 젊은층이 원하는 펀카가 돌아왔다. BMW 1시리즈에 엄청난 첨단 장치와 파워를 달고 핫해치로 변신했다. 바로 'BMW M135i xDrive' 퍼스트 에디션이다.BMW는 118d로 대변되던 1시리즈에서 디젤을 떼버리고 120i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냥 120i에서 만족할 BMW도, 펀카 마니아도 아니다. 기대에 부응하듯 BMW M스포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M135i, 그것도 xDrive(지
기아 카니발의 인기는 여전하다. 코로나 격리 해제를 눈앞에 두고 더욱 카니발에 눈을 돌리는 이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낚시, 골프, 캠핑족들은 단연 카니발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카니발 중에서도 하이리무진 7인승이 가장 먼저 구매 위시리스트에 오르곤 한다.2022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출시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핫하다. 무엇 보다 실내의 고급성과 주거성 때문이다. 외형 상으로도 알 수 있듯 하이루프가 한뼘 이상 높아지면서 아이들은 카니발에 타서 버스처럼 서서 다닐 수 있다
포드가 이번엔 전 세계 오프로더의 드림카로 부상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를 국내에 들여왔다. 브롱코는 미국 서부 지역의 야생마를 의미한다. 이미 패밀리 SUV '익스플로러'로 국내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포드는 이번에 브롱코까지 들여오면서 SUV 쌍두마차 라인업을 갖췄다.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에 마련한 특별코스에서 브롱코를 시승했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브롱크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시승코스는 범피, 사면로, 진흙, 도강, 웨이브의 주행로로 구성된 A코스와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똑같은 전기차도 포르쉐가 만들면 뭔가 달랐다.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이 대표적인 사례다. 타이칸은 이미 성공 가도에 올라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지난해 타이칸은 날개돋친듯 팔렸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크기와 존재감으로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타이칸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포르쉐는 발 빠르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버전의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선보였다.타이칸 크로스 투리소모는 911 스타일을 고집하던 포르쉐가 SUV 카이엔으로 소위 대박을 친 이후 두번째로 '큰 차에 대한 도전'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뉴 C클래스`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전략이 제대로 반영된 모델이다.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세단 S클래스와 준대형 세단 E클래스로 국내 세단 시장을 섭렵해왔다. 다른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꼼짝 못할 정도로 수년간 S클래스와 E클래스는 동급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문제는 막내 격인 C클래스다. 수입차 동급인 D세그먼트(전장 4300~4700mm)에서 C클래스는 BMW 3시리즈, 아우디 A4
소형차는 고속에서 불안하다는 편견이 따른다. 휠베이스가 짧고, 파워트레인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서스펜션과 스티어링휠이 가볍게 세팅돼 고속으로 장거리를 달릴 땐 불안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한방에 해소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있다. 바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XM3'다. XM3는 르노코리아 SUV 라인업의 막내지만, 성능이나 위상은 큰형님 급이다. 유럽 시장에선 동급 최고의 차량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에선 '올해의 차',